이별통보 받은 40대 남성, 여친 앞에서 "너 보며 죽겠다"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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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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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4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워 목숨을 끊었다.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30분께 거제시 남부면 함목 삼거리 인근 산길에서 A(46)의 자살을 목격한 B(42)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을 요구하자, A씨가 내 손과 발을 청테이프로 묶고 차량 밖으로 밀어낸 뒤 '너를 보면서 죽겠다'며 번개탄에 불을 붙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는 가까스로 근처 도로로 달려가 지나가던 차를 세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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