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박영근)가 최근 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적봉 인공 폭포 재조성 사업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
도시환경위는 지난 26일 시 관계부서 관계자들과 상록구 성포동 노적봉 인공폭포와 인천광역시 수봉폭포, 광명시 스피돔폭포를 잇달아 방문해 타 지자체의 인공폭포 조성 실태를 확인하고, 노적봉 폭포의 재조성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2004년 조성된 노적봉 인공폭포는 장기간의 수차(水差)로 인한 충격으로 시설물 표면에 균열과 함몰 현상이 발생된 상태다.
이에 시는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 뒤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올 1월부터 폭포 가동을 중단하고 진입금지 조치를 취했다.
현장 확인결과 인천 수봉공원 폭포는 폭포 뒷공간까지 속채움 작업이 이뤄져 있었으며, 광명 스피돔폭포도 옹벽을 타설해 암석 구조물을 지지하는 공법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과 내구성에서 노적봉 폭포와 유의미한 차이점을 드러냈다.
도시환경위 위원들은 철골에 GRC(콘크리트에 유리섬유 등을 혼합한 복합재료)를 덧씌우는 인조암 시설 공법뿐만 아니라 자연석을 이용해 폭포를 조성하는 방안도 시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박영근 도시환경위원장은 “노적봉 폭포가 설치된 2004년보다 현재는 인공 폭포 조성 기술이 한층 발전된 만큼 더욱 안전성이 담보된 시공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폭포 재조성 사업의 초기 단계부터 의회와 시가 긴밀하게 협조해 예산 낭비를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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