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함정식 초대 여신금융연구소장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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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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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식 여신금융연구소장[사진=장슬기 기자]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함정식 여신금융연구소장(사진)은 지난 달 새롭게 출범한 연구소의 초대 소장으로 임명됐다. 현재 여신금융협회 카드본부장을 겸직하고 있어 그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함 소장은 "그동안 여신금융협회에서 회원사의 성장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목소리를 내 왔고 다양한 연구도 병행해왔다"며 "아직은 작은 연구소의 소장이지만 기초 연구를 할 정도의 역량을 마련했으니 앞으로 더욱 꾸준한 노력을 통해 연구소를 키워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 소장은 1959년생으로 마산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뉴욕주 Syracuse University 경영대학원(M.B.A) 석사 졸업 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 대우경제연구소 경제금융연구본부 채권팀장을 맡았으며 2002년에는 현대캐피탈·현대카드 통합기획조사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이후 2003년에는 DIME Investment Co. 자산운용본부장(상무이사), 2011년에는 여신금융협회에 입사해 조사연구센터장을 맡았다.

함 소장은 자신을 '연구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초대 연구소장을 맡은 후 향후 개인적 목표에 대해서도 "보다 질 높은 연구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함 소장은 "금융권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눈다면 증권업과 보험업 그리고 예금자보호가 가능한 은행 등의 금융회사, 비예금자보호대상인 카드,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이라며 "각 업권에서는 금융연구원과 보험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각자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신금융업계를 대변하는 연구원은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다"며 "현재는 협회 내부의 규모가 작은 연구소이지만 시장 자체의 건전한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를 해낸다면 향후 더욱 큰 영향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여신금융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충원했다. 연구의 역량 확충 부분에 있어서는 이전과 분명히 차별화가 될 것이라고 함 소장은 자신한다.

함 소장은 "지난해 연구한 기초 작업에 이어 새롭고 흥미로운 연구 결과들이 앞으로 다양하게 도출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충분한 준비를 하고 향후 도출된 결과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협회 내에서 회원사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다. 특히 최근에는 복합할부금융 상품의 존폐를 두고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의 입장이 엇갈린다.

함 소장은 이와 관련 "현재까지는 기업과 기업의 계약 문제가 우선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가격의 적정선을 찾아 협상하는 것이 그들의 과제"라며 "이들의 협상 과정이 지난 후 회원사들이 부당한 가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다면 이 때 협회가 여신전문금융업법 검토를 하는 등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에서 가맹점 수수료 가격 부분까지 상세하게 개입할 수 없다"며 "기업들을 순수하게 동등한 자격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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