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장미희, 박상원에게 숨겨둔 아들 고백…충격과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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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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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연인들 장미희 박상원[사진=MBC '장미빛 연인들' 예고 영상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장미희가 가짜 아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운다.

1일 방송되는 '장미빛 연인들' 40회에서는 눈앞에 나타난 아들이 가짜라는 것을 꿈에도 모르는 고연화(장미희)가 아들로 인해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진다.

39회 방송 말미에서는 연화가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에 조급해진 마필순(반효정)이 연화의 가짜 아들 승현을 데려와 시청자들을 궁금케 했다.

연화는 죽기 전에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들과 마주하자 눈물을 쏟으며 크게 감격한다. 승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홀로 상념에 젖어있던 연화는 문득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는다.

마침 연화의 방에 들어오던 정시내(이미숙)가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하자, 연화는 "나 오늘 많이 아파 보이지 않았어요? 이제 겨우 만났는데 이제 곧 죽을 거라고 어떻게 말해요. 키워주신 부모님도 돌아가셨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만나지 말고 몰래 바라보기만 할걸"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놓는다. 이어 "이제야 만났는데 절대 죽을 수 없어요. 나 꼭 살고 싶어요"라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져 지켜보던 시내를 뭉클하게 만든다.

우연히 일찍 집에 들어온 이영국(박상원)은 연화, 필순과 함께 있는 승현과 마주치게 되고, 당황한 필순이 오촌 조카라며 황급히 둘러대지만 영국은 뭔가 이상한 눈치를 챈다.

결국 연화는 필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어 아들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하지만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영국은 충격과 배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 40회는 이날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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