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은 지역 독립유공자 중 유일한 생존자인 오상근 애국지사를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김원진 광복회 도지부장, 이언구 도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모범도민, 학생 등 각계각층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도는 광복 70년이 되는 올해 3·1절 행사를 통해 나라의 독립을 위한 선조들의 애국정신을 되살리고, 세계최초의 무저항 독립운동과 세계최초의 종교연합운동이라는 삼일운동의 의미를 후손들에게 전하고, 이런 희생과 결집력으로 충청북도의 비전인 ‘충북경제 4%’ 실현과 도민행복시대로 비상하는 계기로 승화한다는 방침이다.
3·1절 행사는 3‧1공원 항일운동기념탑과 애국지사 참배를 시작으로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3·1운동 기념 영상물 상영, 김원진 광복회 도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이시종 지사 기념사, 도립교향악단 연주, 영동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 등의 순서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태극기 페이스페인팅(청주보훈지청), 나라사랑 사진전시회(200여점, 대한특수유공자회 충북지부), 태극기 배부, 천년대종 개방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유기농엑스포조직위는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는 등 오는 9월 개최되는 2015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의 도민 참여와 관심을 도모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거룩한 3‧1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충북을 『영충호 시대의 리더 충북』으로 우뚝 세워야 하는 역사적 소명을 안고 있다”면서 “96년 전 3월 1일이 우리 민족이 저력을 발휘한 날이라면, 오늘은 『충북경제 4%』라는 더 큰 세상을 향해 우리 충북이 횃불을 높이 드는 날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도가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이라는 충북도민의 자긍심을 하늘높이 세우는 야심찬 도전과 희망의 대장정에 160만 도민 모두가 다함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광복 70주년을 맞는 광복절까지 청소년들을 비롯한 도민들에게 나라사랑 마음가짐 고취를 위해 전 가정‧전 직장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하여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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