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의원 아들, 편의점 알바중 담배 훔친 정황 포착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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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현직 여당 의원의 아들이 지난해 12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담배를 훔쳤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부근의 한 편의점은 1일 새누리당 A의원의 장남 B씨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한 달간 아르바이트하면서 214갑의 담배를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B씨는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하고 다시 취소하는 방법으로 담배를 빼돌렸다. 편의점 측은 지난해 12월 6일 하루에만 41건(80갑)이 결제됐다가 취소된 것을 이유로 들고 있다.

편의점 본사는 "비정상적인 결제취소가 반복적으로 일어났고 그에 따른 재고 부족이 발생했다"면서 "정황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없다"며 "내일 의원이 출근하시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