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실적 부진 여파…목표가 하향 [미래에셋증권]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2일 태광에 대해 실적 부진과 신규 수주 모멘텀 둔화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4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태광은 지난해 4분기 13억원의 영업손실로 시장의 예상치(59억원)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14년 상반기에 받았던 저가 수주의 매출 인식, 성과급 지급 및 대형 피팅 제품용 금형 설치로 인한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14년의 저가수주는 올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2015년 태광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유가로 인해 신규 수주도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저유가로 인해 해양설비에 주로 사용되는 비탄소강 제품(총 수주의 42%)의 신규수주가 부진할 것"이라며 "2015년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대비 9% 하락한 2910 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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