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학력평가 대비 수능 국수영 평균 백분위 성적 상승 18%, 하락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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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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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3월 학력평가 대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수영 평균 백분위 성적이 대부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2015학년도 기준 3월 학력평가 성적과 수능성적을 모두 입력한 회원 성적을 비교한 결과 3월 학력평가보다 수능에서 국수영 평균 백분위 성적이 오르는 비율은 18%, 떨어지는 비율은 82%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3월 학력평가결과에 만족하고 자만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과 결과가 나쁘다고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아직은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자만에 빠져서도 안되지만 크게 실망할 필요도 없다고 진학사는 설명했다.

대부분 성적이 하락하기는 하지만 성적이 오르는 비율도 적지 않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2일 “3월 학력평가는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중요한 것은 눈앞의 결과보다 과정으로 3월 학력평가를 계기로 남은 수능까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성적이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3월 학력평가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급한 마음에 무작정 많은 문제를 풀려는 학생들이 있지만 이런 문제풀이보다는 부족한 개념을 정리해가는 학습의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기존의 교재를 가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 모르는 개념, 반복적으로 틀리고 있는 개념 등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념정리가 어느 정도 됐다면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좋다.

본격적인 대입레이스에 참가하는 고3 학생들에게는 아직까지 수능형 문제보다는 내신형 문제가 더 익숙해 수능형 문제를 미리 경험해 보지 않으면 시험지를 받아 보는 순간 당황할 수 있다.

최근 3년간의 출제범위 내의 수능, 학력평가, 모의평가의 기출문제를 통해 개념이 문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파악하고 새로운 문제 유형 등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다.

시험 종료 후 교실의 풍경을 살펴보면 답이 아닌 것을 지우고 남은 것 중에 한 개 찍었는데 틀려 아쉬워하는 학생, 공부할 땐 알았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 난다며 우울해하는 학생, 문제를 잘 못 읽어 틀렸다며 억울해하는 학생 등 다양한 모습이 있다.

매년 그리고 매 시험 때마다 반복되는 실수의 모습이다.

쉬운 수능에서는 이러한 실수 하나로 등급의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실수에 대해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시험지를 다시 확인하면서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아야 한다.

어느 부분이 부족해 틀렸는지 분석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힘들더라도 직접 풀고 모르겠으면 책을 참고해서라도 다시 풀면서 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답이 아닌 이유와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 답인 이유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1~3등급대의 학생은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좋다.

4등급 이하의 틀린 문제가 많은 학생이라면 오답노트를 만드는 것이 공부가 아니라 노동이 될 수 있어 틀린 문제의 개념을 확인하고 틀린 이유를 분석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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