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영희 삼성전자 마케팅팀장(부사장)이 애플의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해 언급했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 이영희 부사장은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갤럭시S6는 구부러지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이폰6 구부러짐 현상인 '밴드게이트'와 비교했다.
앞서 삼성전자 임원들은 경쟁사 제품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애플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S6를 비교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두 제품은 메탈(금속)과 글래스(유리)를 사용해 그립감과 터치감을 높였으며, 색상도 각각 4가지(공통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갤럭시S6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 그린 에메랄드)로 출시한다.
일체형배터리를 채택하는 대신 10분만 충전해도 4시간 사용이 가능한 유선 충전 속도도 한층 높였다. 이밖에 자체 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를 지원하며, 모바일 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 지원 모바일 프로세서(AP)와 최신 LPDDR4와 UFS 2.0 메모리를 탑재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내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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