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학교 1만1000여곳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학교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를 파악하고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에서 지난달 심의·의결한 2015~2019년 제2차 식생활 기본계획에 따른 조치다.
정부는 학교급식을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시간으로 활용,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쌀토리 학교'를 올해 200곳으로 늘리고 학교 급식에 과일과 채소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연구키로 했다.
또 올해 개정되는 교육과정에 식생활 교육관련 내용을 반영하고 식습관 관련 방과후 교실 등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식생활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식생활교육 위원회' 구성하고 '식생활교육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 한식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 가정·학교 등의 공동 식생활지침·식생활모형 마련 ▲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 전통 발효식품의 우수성 교육 ▲ 식생활교육의 달(6월) 운영 ▲ 매주 수요일 '가족 밥상의 날' 운영 ▲식생활 전문 연구기관 설립 등을 실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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