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신언근 의원, "신림선 경전철 연내 착공 가능"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신언근 서울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관악4)이 신림선 경전철의 연내 착공이 가능함을 밝혔다.

신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258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국 업무보고회의 자리에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으로부터 신림선 경전철이 연내 착공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신 의원 측은 적어도 올해 10~11월쯤 착공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서울의 대중교통체계를 철도 중심으로 촘촘히 보완하고 시민들의 서울 시내 철도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림선 경전철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10개의 도시철도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도시철도법'에 따라 지난 2008년에 신림선 경전철을 포함한 서울특별시 도시철도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변화된 사회 여건을 반영하여 신림선 경전철이 포함된 10개 노선에 대한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수정발표 한 바 있다.

신언근 의원은 관악출신 시의원으로서 지난 2010년 7월, 8대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이후부터 줄곧 신림선 경전철의 조속한 착공을 위해 노력했다. 신 의원은 주민대표들, 우선협상대상 시공사 사장, 서울시 부시장, 도시교통본부장,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경전철 착공을 위한 사전절차 지연 등으로 무산 위기에 있던 신림선 경전철 사업을 살리기 위해 조기착공을 염원하는 7362명의 주민서명부를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하는 한편 시정질문을 통해 시장과 담판을 짓기도 했다. 더불어 5분발언 및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신림선 경전철 사업의 조기 착공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신언근 의원은 "신림선 경전철 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이 마무리되고 연내 착공이 가능하게 되어 그 동안의 노력과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갔다"며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라도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공사 착공이 이뤄질 때까지 긴장을 풀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신 의원은 "최근에는 로스쿨 도입 이후 지역경제가 많이 침체되어 있는 만큼 신림선 경전철 건설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그 과정에서 지역민의 의견이 최대한 수렴되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