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꽃 피기 전 봄산처럼, 꽃 핀 봄산처럼, 누군가의 가슴 울렁여 보았으면"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봄편'으로 새롭게 옷을 갈아 있었다. 2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번 봄편은 자연을 노래하는 생태시인 함민복의 '마흔 번째 봄'에서 가져왔다.
봄산이 꽃 피기 전에는 설렘을, 활짝 꽃이 핀 후에는 기쁨을 주듯 누군가의 가슴을 뛰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스스로의 성숙으로 타인의 삶에 긍정의 힘을 불어넣고 싶다는 의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나는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사람인지 스스로를 성찰해보고 서로에게 기쁨과 희망을 주는 관계를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이 문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봄편은 봄을 대표하는 벚꽃을 활용해 '봄'이라는 글씨를 표현했다. 망울진 벚나뭇가지와 흩날리는 벚꽃잎들로 미리 맞는 봄에 대한 기대를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