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작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과 감독의 협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나쁜 사랑’은 운명적 사랑이 된 우연한 만남, 파리의 약속이 어긋난 순간, 내 남자가 동생의 남편이 돼버린 치명적인 멜로 드라마이다.
전 세계 패션계의 아이콘이자 ‘안티 크라이스트’로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우뚝 선 샤를로뜨 갱스부르. 그가 ‘나쁜 사랑’에서 거부할 수 없는 뜨거운 사랑에 빠진 ‘실비’를 맡아 무심한 듯 시크한 면모와 한 없이 열정적인 모습을 오가는 열연을 펼친다.
프랑스 영화계의 대모 까뜨린느 드뇌브와 그녀의 딸이자 배우 키아라 마스트로얀니 그리고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통해 벨기에 최고의 남자로 인증 받은 브누와 뽀엘부르드까지 합세해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전작 ‘페어웰, 마이 퀸’ 이후, 무려 4번째 베니스국제영화제의 초대를 받은 프랑스 국민 감독 브누와 쟉꼬가 연출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프랑스 멜로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티저 포스터는 그녀의 운명을 바꿔버린 한 약속으로 인해 영화의 제목과도 같은 나쁜 사랑이 시작되었음을 암시하며, 그 나쁜 사랑이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 보는 이로 하여금 생각해보게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외신들은 ‘나쁜 사랑’에 대해 “우리가 프랑스 영화에 원하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Chronicart), “열정의 정점에 오른 간결하고 우아한 아트”(COTE CINE), “긴장감 넘치는 로맨스 영화”(CINEMAN), “전설적인 세 배우들은 이 영화를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VARIETY) 등 영화 전반과 배우에 대한 뜨거운 호평을 보내 기대감을 높인다.
샤를로뜨 갱스부르의 강렬한 사랑을 기대하게 만드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나쁜 사랑’은 오는 4월 개봉해 세 남녀의 드라마틱한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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