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피치 브라질 방문…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촉각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브라질 정부가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의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브라질 최대 기업인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가신용등급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와 피치가 이번 주부터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S&P와 피치 대표단은 브라질 재무부와 중앙은행 관계자, 민간 전문가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유동성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신용등급 추가 강등을 막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지난주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2로 내렸다. 무디스 평가에서 페트로브라스는 투자등급을 상실했다는 의미다.

무디스에 이어 S&P와 피치도 신용등급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 S&P가 평가한 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인 BBB-다. 피치가 평가한 신용등급은 BBB로 S&P보다 한 단계 높다.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Baa2와 BBB다. 이는 투자등급의 맨 밑에서 두 번째다. S&P가 평가한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B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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