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3일(화) 사단법인 비비비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주시 전역을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비비비코리아는 이어령 초대문화부장관이 제창해 만들어진 언어 장벽이 없는 소통의 세상을 꿈꾸는 언어·문화 봉사단으로, 4,500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 언어 인프라를 갖고 인천아시안게임, 여수엑스포, 2002월드컵 등 100여 개의 국내 주요 행사에서 통역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비비비코리아 유장희 회장(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협약체결과 함께 언어·문화장벽 없는 도시를 만드는데 체계적인 협력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청주 시내 주요 여행지, 공공기관, 식당, 쇼핑시설 등 20만 곳에 홍보물을 제작 비치하고 언어통역이 필요한 사람은 24시간 전화 한 통화로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영어, 일어, 중국어를 시범적으로 벌이고 2016년부터 프랑스어, 독일어 등 19개 언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와도 협력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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