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5’ 오는 7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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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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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가 제안한 ‘지붕 감각'. [사진제공=현대카드]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현대카드는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8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5’ 전시를 오는 7월 1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9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Young Architects Program)’은 뉴욕현대미술관(MoMA-PS1)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주고자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부터 우리나라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국내 건축가들에게 갖는 의미에 주목해 이 프로그램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선정해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국내외 10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국내 건축학계와 언론계 등의 추천을 받은 총 27팀의 건축가(팀)를 심사해 최종후보 5팀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군의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SoA(Society of Architecture: 이치훈, 강예린)’를 올해의 최종 건축가로 결정했다.

SoA가 제안한 ‘지붕 감각'은 한국적 소재인 갈대의 재료적 특성에서 창안한 작품으로 갈대발의 유연성을 잘 활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커다란 갈대발이 공중에 걸려있는 듯한 느낌의 ’지붕 감각‘은 여름철 미술관 마당에 시원한 그늘과 함께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지붕 감각‘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마당에 설치,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8전시실에서는 최종후보군에 오른 5팀과 추천 받은 20팀을 비롯해 올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의 작품을 조망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관계자는 “올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는 뛰어난 국내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해 최종 건축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국내 신진 건축가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많은 사람들이 건축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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