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297위로서 미국PGA투어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파드리그 해링턴. 지난주 열린 투어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도 랭킹 297위였던 제임스 한이 투어 정상에 섰다. 그만큼 투어프로들의 기량이 평준화됐다는 의미일까?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남자골프 세계랭킹 297위의 행운인가? 반란인가?
미국PGA투어에서 2주 연속 챔피언이 된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같아 화제다.
두 선수는 우승할 당시 세계랭킹이 297위로 같았다. 우승 덕분에 제임스 한은 86위로, 해링턴은 82위로 각각 랭킹이 상승했다.
3일 현재 랭킹 297위는 스티브 웹스터(40·잉글랜드)다. 1995년 프로가 된 그는 유러피언투어에서 2승(2005텔레콤 이탈리아오픈, 2007포르투갈오픈)을 거뒀다. 올시즌 유러피언투어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은 100위다.
미국PGA투어는 5일 두 대회가 동시에 열린다.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 캐딜락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오픈이 그 것이다.
웹스터는 그러나 두 대회에 못나가고 남아공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투어 아프리카오픈에 출전한다.
유러피언투어에서나마 이번주말 세계랭킹 297위의 행운이 웹스터를 찾아갈지 주목된다.

파드리그 해링턴이 7년만에 미국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후 득의의 제스처를 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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