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하는 책 읽는 입학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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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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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에서 전국 최초로 ‘책 읽는 입학식’을 시작한 이래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업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책 읽기를 통해 세상을 키워갈 수 있는 상상력과 지혜를 배우겠습니다.”
지난 2일 강원도 소양중학교 입학식에서 신입생 대표로 나선 한 학생이 ‘아름다운 청소년의 독서 다짐’을 하며 선서한 내용이다.

강원도교육청의 지원으로 ‘책 읽는 입학식’으로 치러진 이날 입학식은 학생들에게 지금까지의 천편일률적인 입학방식에서 벗어나 신입생에게는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책 한 권과 독서 수첩, 독서 권장 리플릿, 독서지퍼파일백 등이 담긴 책 선물 꾸러미를 전달해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여 책 읽는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책읽는 입학식 운영 사업은 강원도가 2013년 전국 최초로 ‘책 읽는 입학식’을 시작한 이래 3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을 비롯해 춘천박물관장, 한림대 부총장, 춘천지방법원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학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추천했다.

신입생 김학래 학생은 “책 선물을 받아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주현 소양중 교장은 “개교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입학식을 하고자 ‘책 읽는 입학식’을 하게 됐다면서 꿈을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책은 날개가 되어주고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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