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실속파 골프족을 위해 명품 중고 골프클럽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 '제2회 중고 골프 페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벌인 행사보다 물량을 2배 이상 확대해 2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특히 지난 행사에서 여성 골프 클럽의 판매가 남성보다 1.5배 많았던 것을 감안해 여성 중고 골프 클럽의 재고를 10배 이상 확보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행사에선 국내 중고 골프채 시장 1위 브랜드 '골프프렌드(골때려골프)'와 함께 혼마·타이틀리스트 등 유명 브랜드 중고 골프 클럽을 정상가 대비 3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장엔 시타실을 마련해 자신의 체형에 맞는 클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에서 중고 골프채를 매입하는 '골프채 리사이클(재활용)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MU스포츠·아다바트 등의 골프웨어와 골프 용품도 특가에 판매한다. 구매고객 대상으로 골프 클럽 페인팅과 원포인트 레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목동점(3월 23~29일), 중동점(4월 21~26일)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백화점 박철희 골프 바이어는 “중고 골프채 매입도 진행해 합리적인 골프채 소비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자신에 맞는 골프채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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