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참가 현대·기아차, ‘올 뉴 투싼’, ‘스포츠스페이스’로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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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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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초 공개… 글로벌 SUV 및 그랜드투어링카 진출 나서

3일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신형 SuV인 '올 뉴 투싼'을 공개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2015 제네바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기아자동차가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투싼’과 그랜드투어링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를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3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토쇼에서 1547㎡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올 뉴 투싼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및 ‘i30, i40, 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i10, i20, 싼타페 등 양산차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 패밀리룩을 계승한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또 최신 안전 기술인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체코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 될 올 뉴 투싼과 신형 3도어 모델 ‘i20 쿠페’ 및 i시리즈 상품성 개선모델을 선보여 변화와 혁신을 지속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자동차가 3일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콘셉트가 '스포츠스페이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차도 약 1433㎡ 규모 부스에 콘셉트카인 스포츠스페이스를 비롯해 △리오(국내명 프라이드) △씨드 3도어 GT △벤가 △쏘렌토(국내명 올 뉴 쏘렌토) 등 총 1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1.0L 터보 GDi 엔진, 1.4L 터보 GDi 엔진, 1.6L 터보 GDi,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 등도 선보인다.

기아차가 내놓은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했다. 1.7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친환경성과 동력성능을 갖췄다. K5보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으로 실내 공간이 넓다.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거나 주말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스타일, 편안함과 역동성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5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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