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3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네바 모토쇼에서 1547㎡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인 올 뉴 투싼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및 ‘i30, i40, ix20’ △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i10, i20, 싼타페 등 양산차 △고성능 ‘i20 월드랠리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했다.
현대차 패밀리룩을 계승한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기존 모델보다 넓은 실내공간을 갖췄다. 또 최신 안전 기술인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등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 차량을 체코공장에서 생산해 유럽 현지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 될 올 뉴 투싼과 신형 3도어 모델 ‘i20 쿠페’ 및 i시리즈 상품성 개선모델을 선보여 변화와 혁신을 지속 소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차가 내놓은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아 디자인센터에서 11번째로 개발했다. 1.7 터보 디젤 엔진과 소형 전기모터, 48V 배터리 및 컨버터가 탑재된 T-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친환경성과 동력성능을 갖췄다. K5보다 긴 전장과 넓은 전폭으로 실내 공간이 넓다.
기아 유럽 디자인센터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는 “역동적인 스포츠를 즐기거나 주말 장거리 여행을 할 때 스타일, 편안함과 역동성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85회째를 맞는 제네바 모터쇼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파리모터쇼와 함께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