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골목상권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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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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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 들어서

  • -팔룡동 농산물도매시장 옆 건축연면적 3418㎡에 지상 2층, 지하 1층 철골조 구조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 관내 골목상권이 긴 겨울잠을 깨고 기지개를 켤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대규모 점포와 SSM이 지역 내 잇따라 진출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유통 상인들을 돕기 위해 관내 의창구 팔룡동에 건립한 '창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가 3일 문을 열었다.

창원시가 이날 준공식과 함께 가진 물류센터 개장행사장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 도․시의원을 비롯한 지역의 많은 중소유통 상인, 시공사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물류센터 개장에 대해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보냈다.

창원시는 올해 2월 건축공사를 마치고 시설장비 설치와 시운전을 하는 한편, 물류센터의 안정적인 운영기반 확보를 위한 사업설명회와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개장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물류센터의 관리·운영은 경남창원 생활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에서 창원시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준공식 이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창원 중소유통 공동도매 물류센터'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팔룡동 농산물도매시장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98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6600㎡, 건축연면적 3,418㎡에 지상 2층, 지하 1층 철골조 구조로 준공됐다.

물류센터 시설로는 대규모 상품 입·출고장과 주차시설, 일반창고와 냉동·냉장창고 및 각종 부대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편리하고 신속한 주문, 배송을 위한 정보시스템과 배송차량,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 최신 시설장비가 구축되어 있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 물류센터의 개장으로 골목상권의 중소유통 상인들이 상품을 공동으로 주문, 보관, 배송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을 통해 대형마트에 대응하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들도 집 근처 점포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유통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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