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전 연천군 기획감사실장은 3일 군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공직자의 단합을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철학과 조직에 대한 철학 그리고 업무에 대한 철학이 있어야 한다”면서 “조직에 대한 기여와 업무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다면 자연적으로 국민에 대한 철학, 즉 국민에 대한 봉사가 싹튼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실장은 재임시절 어려움을 겪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당시 어려움을 무사히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주위 동료들의 관심과 이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인맥’이란 단어는 과거에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됐으나 최근 들어서는 개인의 역량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연천의 기적을 이루어 달라”고 후배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김덕현 전 기획감사실장은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지난 1월 명예퇴직, 40년간 몸담아온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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