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펀드 투자심리 6년만에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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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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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펀드 투자자들의 올해 투자 심리가 2010년 이후 최악 수준으로 나빠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JP모간자산운용은 국내 일반인 펀드투자자 1000명의 향후 6개월 국내외 경제와 투자환경 등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투자자 신뢰도 지수는 96.4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106.1보다 9.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10년 첫 조사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다.

JP모간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현재 가입한 펀드가 1개 이상 있는 25∼59세 일반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이 38.5%에 이르렀고, 긍정적인 답변은 16.5%에 그쳤다.

경제 전망이 안 좋은 이유로 50대 응답자의 36.0%가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들었다. 반면 20대 응답자의 33.7%는 '실업률 증가·고용 안정성 문제'를 제시했다.

응답자들은 1년 후 펀드의 평균 기대수익률로 16.4%를 제시했다. 2010년(26.4%), 2011년(24.2%), 2012년(19.9%) 2013년(17.7%), 2014년(18.7%)에 비해서도 낮은 수치다.

향후 투자할 의향이 있는 펀드 유형으로는 국내 주식형 펀드가 52.5%로 가장 많았다. 중국 주식형 펀드(8.3%), 미국 주식형 펀드(7.0%), 유럽 주식형 펀드(3.7%) 등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관심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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