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사우디 정상회담 개최…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건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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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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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3일 오후(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신임 국왕이 정상회담을 열고 한국형 중소형 원자로 건립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2040년까지 약 18GW 규모(12∼18기)의 원전을 건설할 예정으로, 이르면 2016년 최초의 원전 발주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원전을 육성하는 것은 자국전력 수요 충족 및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 차원에서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나라가 개발한 중소형 원자로인 스마트를 사우디에 건립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는 대형원전의 10분의 1 수준인 10만㎾급 중소형 원전이다. 전기생산, 해수 담수화 등 다목적으로 활용가능하고, 내륙지역에도 건설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의 중소형 원자로 기술은 미국 등 선진국보다 5년 정도 앞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양국 정부는 회담에서 창조경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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