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합류를 위해 시리아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 영국 10대 여학생 카디자 술타나(왼쪽)와 샤미마 베이검(가운데), 아미라 아바세 국제사회에 IS 자발적 가입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사진 출처: BBC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 국가정보원이 터키에서 잠적한 김모 군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서 훈련을 받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IS에 합류하는 것을 시도한 미국 뉴욕 거주 남성 3명이 체포되는 등 국제사회에 IS 자발적 가입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코소보가 IS에 가담하려한 알바니아계 주민 7명을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코소보 당국은 IS에 가담하려던 알바니아계 주민 7명을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전했다.
코소보 검찰은 “기소된 7명 중 5명은 시리아 내전에 가담하거나 IS 테러 조직 내 알바니아계 주민을 지원하기로 각각 동의했다”며 “이슬람 성직자인 이맘 한 명을 포함한 다른 두 명은 IS에 충원할 이들을 모집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해 7∼10월에 각각 체포돼 5명은 구속돼 있다. 한 명은 연금상태이고 나머지 한 명은 보석으로 석방됐다.
코소보 내무부는 시리아에 근거지가 있는 IS에 가담한 코소보인이 약 3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절반 정도가 기소됐다.
코소보 주민의 90%는 알바니아계 이슬람교도로 대부분 민주주의와 종교 자유 등 서구의 가치를 존중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