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구직자 10명 중 6명은 현재의 상반기 구직난이 완화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룹사들이 채용 일정을 발표하고 있지만 그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4일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577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시장 구직난 전망'을 조사한 결과, 64.6%가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채용규모가 전반적으로 축소됐기 때문'(68.6%,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취업 재수생이 점점 늘어나는 같아서(44%), 열정페이 문제 등 금누조건이 점점 나빠져서(34.3%)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특히 75.9%는 구직난 악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었다.
그 결과 목표한 기업이 올 상반기에 채용을 안 할 경우 빠른 취업을 위해 다른 기업에 지원 할 것이라는 응답은 73.5%에 달했다.
목표 기업이 아닌데 취업하려는 이유로는 '경제적 압박'(57.1%, 복수응답)과 '구직활동을 길게 하고 싶지 않아서'(40.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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