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주가 20% 상향 조정 [KDB대우증권]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KDB대우증권은 키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22.7%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20% 올려잡았다고 4일 밝혔다.

정길원·김주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과 2차 성장 가능성이 접목되면서 부진에서 탈피할 것"이라며 "한계비용이 제로에 가까운 수익구조상 유일하게 베타플레이가 가능한 전통 증권주"라고 평가했다.

대우증권은 인터넷뱅크의 허용이 한동안 정체됐던 외형성장과 고객확보 측면에서 2차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온라인증권업 중심의 1차 성장이 일단락된 이후 플랫폼 사업자로 서서히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전통은행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비용절감과 고객기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