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지난해 8월 계량박물관을 개관한데 이어, 온라인 계량박물관을 서비스한다고 4일 밝혔다.
계량박물관은 실생활에서 사용했던 되, 말 등의 계량기, 계량제도에 관한 각종 문서와 기록물 등을 전시중이다.
국표원은 충북혁신도시의 지리와 교통 여건상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온라인 서비스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1905년(광무 9년) ‘법률 제1호’인 도량형법, 도량형제도의 근대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근대도량형기’와 ‘국가표준 도량형기’들을 검색할 수 있다.
또 1980년대까지 사용되었던 대저울도 여러 종류 전시돼 있다. 대저울은 저울대에 눈금을 매기고 물체의 무게에 따라 추를 움직여 평형을 이루었을 때 무게를 알아내는 저울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온라인 박물관과 함께 오프라인으로는 현장체험을 통해 조상들이 지녔던 삶의 지혜와 계량의 슬기를 배우고 그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도록 초·중·고 학생들의 단체 관람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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