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보내고 예능 편성…'아빠를 부탁해' 정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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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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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주경제 유태영 기자 = SBS가 주말 오후 프로그램 편성을 개편한다.

SBS 주말드라마의 저조한 시청률에 대한 사후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떴다 패밀리'는 최저시청률 2.3%(12회 방송분, 닐슨코리아 기준, 이하동일)를 기록했고 최고시청률도 5%를 채 넘지 못했다. 주말드라마 편성시간을 예능프로그램으로 전격 개편해 시청률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SBS는 이번 개편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청자의 콘텐츠 선택권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주말 오후 드라마를 폐지하고 그 시간대에 '아빠를 부탁해'와 '웃찾사'를 각각 토요일과 일요일에 편성한다.

'아빠를 부탁해'는 50대의 연예인 아빠와 20대의 딸의 소통과정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설 특집 파일럿 방송에서 시청률 1위(1부 14.6%, 2부 13.7%)를 기록하는 등 인기에 힘입어 정규편성됐다.

'웃찾사'는 그간 금요일 밤 늦게 편성돼 외면을 받다 최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편성으로 '웃찾사'는 KBS2 '개그콘서트'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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