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식 출범…내달초 기념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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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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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총리·민간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민간위원, 고문, 정부위원 등 총 70명으로 구성

  • 4일 오후 첫 회의 열어 위원회 운영계획 등 심의·의결…4월초 기념사업 확정해 추진키로

  • 이완구 총리, “젊은 세대들과 대한민국의 성공역사 공감·소통하는 기회 되길 기대”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4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정종욱 민간위원장과 민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완구 총리와 정종욱 공동위원장 주재로 첫 위원회를 열어 위원회 운영계획, 광복70년 기념사업 추진방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완구 총리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재도약과 그에 걸맞는 정치․사회․문화의 발전, 남북분단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올해는 이러한 미완의 과제들에 대한 돌파구를 찾아, ‘완전한 광복’으로 가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우리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독립을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린 순국선열의 헌신, 선배세대가 써 내려 온 대한민국의 성공역사에 대해 젊은 세대들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정종욱 민간위원장도 “진정한 의미의 광복은 우리 사회가 하나로 통합되고 우리 민족이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로 하나가 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강조하고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통해 우리 국민의 ‘위기극복 DNA’를 되살림으로써 지금 우리에게 던져진 과제들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원회는 국무총리, 정종욱 민간위원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민간위원(44명), 고문(11명), 정부위원(13명) 등 총 7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기념사업의 추진방향 및 추진사업 결정, 종합계획의 수립 등 광복 70년 기념사업의 주요 업무를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분과위원회 포함) 및 범부처협의회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광복7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도 설치하여 운영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념사업을 국민제안·부처별 제안사업·위원 제안사업·전문가 및 오피니언 리더 의견 수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굴하기로 했다. 발굴된 사업들은 민족긍지·국운융성·미래희망 등 분야별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광복 70년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과 규모를 갖춘 사업, 젊은 층의 참여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추가·보완할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와의 사업 연계방안 및 민간전문가 의견수렴 등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국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내 ‘광복70년 기념사업’으로 반영하기 위해 국민제안 공모(2.12~3.13)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광복70년 기념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통일적이고 체계적인 홍보를 위해 주제어(슬로건)과 휘장(CI) 등을 제정,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회의 직후 서울 광화문빌딩 19층에서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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