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초등 일제고사 기습 부활 지적에 교육부는 “지원사업 위한 시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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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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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교육부가 시도교육청 주관 진단평가에서 초등학교 일제고사를 기습적으로 부활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교육부가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위한 시험일 뿐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5일 교육부가 시도교육청・학교별로 자율 실시하는 초등 4, 5, 6학년 대상의 5개 과목 진단평가를 위해 일제고사 문제지인 초등기초학력 진단검사지를 직접 만들어 시도교육청에 보내 초등 일제고사를 기습 부활시켰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예산에도 없는 '진단 빙자 일제고사' 문제지를 직접 만들어 3월 5일 시행을 위해 2월말 각 시도교육청에 내려보내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평가 문항 활용 여부를 시도교육청별, 학교별로 자율 결정 시행하지만 초등학교 일제고사 전면적 부활과 확대를 위한 전초전으로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번 진단평가 문항이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못을 박으면서 일제고사로 불리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초등생 대상으로는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위해 학기초 교과학습진단평가를 시행했지만 올해부터는 하지 않게 되면서 시도교육청 담당 장학사들이 진단도구가 없어 난감하다며 아이디어를 낸 것이 온라인 진단 보정시스템 문항을 달라는 것이었다”며 “5일 진단시험은 지원 대상을 가르기 위한 컷오프를 정하기 위한 것으로 서울, 경기는 안하기로 했고 나중에 표집 점수를 활용하기만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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