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일본 닮아가는 한국 경제에 전문가들 “디플레이션 이미 진행됐다”…일본 닮아가는 한국 경제에 전문가들 “디플레이션 이미 진행됐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한국경제의 디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경환 부총리는 4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수요정책포럼에서 디플레이션을 언급하며 "한국경제가 횡보하는 답답한 움직임이 6년째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환 부총리는 또 "저물가 상황으로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참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이렇게 둔화된 것은 국제 유가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석유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하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전문가들과 정부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로 진입했고 생산자물가가 사실상 마이너스로 이미 디플레이션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한 정부 관계자는 “석유류의 하락으로 총지수가 하락했지만 근원지수는 큰 변동이 없으며 생산과 고용도 같이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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