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등 산동성 최저임금 1600위안, 기업들 한숨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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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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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530위안, 2008년 760위안, 2015년 1600위안

  • 오르고, 또 오르고 산동성에서 내리는 건 눈, 비 밖에 없나

[사진=라이우시정부 제공]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산동성 최저임금이 7.41% 오른 1,600위안으로 발표되자 산동성 진출 기업들의 한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산동성정부는 2015년 산동성 최저임금이 1,600위안이라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기업인들은 ‘올 것이 왔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직원들의 5대 사회보험 비용까지 납부해주게 되면 기업운영에 부담이 크다고 전했다.

옌타이(烟台)시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산동성정부에서 정한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그 이상을 지급해야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공회 동의 혹은 직원대표의 의결을 거쳐 노동국에 신고하는 일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면서

“산동성에서 내리는 건 눈과 비 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동성의 최저임금 변화를 살펴보면 1995년 180위안에서 2005년 530위안, 2008년 760위안, 2010년 920위안, 2011년 1100위안, 2012년 1240위안, 2013년 1380위안, 2014년 1500위안, 2015년 1600위안까지 올랐다.

다른 지역의 올해 최저임금을 살펴보면 선전(深圳) 2030위안, 베이징(北京) 1720위안, 텐진(天津) 1850위안, 하이난(海南) 1270위안이며 선전시는 올해 월 최저임금을 지난해 1808위안에서 12.3% 오른 2030위안으로 책정하며 2009년 1000위안이었던 최저임금은 불과 6년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에도 전국적으로 17개 성급지역이 평균 14%가량의 최저임금을 인상한 바 있다. 인상폭은 2011년과 2012년 20%대에서 2013년부터 10%대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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