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과 당정협의회를 열고, 도정 현안 해결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안희정 지사, 허승욱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공무원과 나소열 도당위원장, 양승조·박완주·박수현 지역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는 주요 도정 연한 보고와 정당 건의사항 청취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충남도당이 힘을 모으고, 여러 국회의원들의 협조로 올해 4조 3355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화력발전세 100% 인상, 도청이전특별법 개정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1세기 서해안 시대, 충남의 미래는 바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민선6기 2년차 충남도정은 공정과 신뢰, 사회적 정의 확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사회적 양극화 등 시대적 과제 극복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도정 여건과 추진 방향, 도정 비전 및 중점 추진과제 등을 설명한 뒤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응하는 균형발전 정책 ▲SOC 확충, 서해안 해양 레저·관광 육성, 연안·하구 생태 복원 등 ‘환황해권 경제시대의 주도적 준비’ ▲복지재정 확충 및 제도 개선 등 ‘국가는 국가답게! 자기 책임성 강화’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부품 실용화·산업기반 육성,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개발 사업을 비롯한 지역현안 등의 과제에 힘을 모아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정부예산 확보 및 국가 시책 반영 사업으로는 ▲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 ▲대산-당진 고속도로 예타 대상 사업 선정 ▲내포 첨단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보령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2016년 전국체전 관련 사업 ▲이차전지 시제품 제작 핵심 허브 구축 ▲천안-청주공항 철도 ▲당진-천안 고속도로 건설 ▲뿌리산업 기술센터 구축 등 28개 사업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밖에 ‘약사법’과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 등 국회에 계류 중인 법률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고,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안이 법제화되고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 써 줄 것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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