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금액은 2013년 말 11조8000억원에서 지난 2월말 18조원으로 6조2000억원 늘었다.
시가총액은 119조3000억원에서 166조7000억원까지 확대됐고, 외국인 비중은 같은 기간 9.9%에서 10.8%로 소폭 증가했다.
주식 매매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외국인은 총 9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작년에는 매 분기 순매수를 지속했으나 올해 1~2월 중에는 1000억원어치 순매도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중 유형별로는 펀드(8000억원), 연기금(2000억원) 등이 순매수했고 금융기관과 개인은 각 1000억원씩 순매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으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4000억원), 반도체(3000억원), 의료 및 정밀기기(2000억원) 등의 업종에서 주로 순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기전자(7조4000억원), 금융업(2조4000억원), 전기가스(1조7000억원) 등에서 순매수가 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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