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가족포인트 폐지'에 가입자들 불만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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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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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고]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SK텔레콤이 가족결합 할인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T가족포인트'를 폐지한 데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T가족포인트 폐지 방침이 알려진 지난달 13일 이후 누리꾼들이 즐겨 찾는 모바일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해당 이통사의 일방적인 결정을 성토하는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특히 T가족포인트 시행 이후 이통사를 갈아탄 고객의 반발이 거세다. 

최근에는 국민신문고에 T가족포인트 폐지의 부당함을 알리는 신고가 접수돼 미래창조과학부가 이의 처리 방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T가족포인트 홍보 전단지에 제도 폐지·수정과 관련한 내용이 적시되지 않았다며 표시광고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는 미래부 또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제도 폐지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해달라는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하고 현재 피해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T가족포인트는 2∼5인 가족이 SK텔레콤 서비스에 가입하면 단말기 교체나 유료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가족결합 할인 프로그램으로 작년 11월 처음 도입돼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지난달 13일 "포인트제도 전반에 대한 법률적 이슈를 고려해 더는 해당 프로그램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됐다"는 배경 설명과 함께 프로그램 폐지 방침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T가족포인트 대상 고객 수가 800만∼10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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