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군산 어청도 근해에서 선박 추돌 사고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5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서장 전현명)에 따르면 4일 밤 11시 15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15km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화물선 A호(4,433t)가 침몰해있던 모래채취선 B호를 추돌했다.
당시 A호에는 중국인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추돌 직후 구명정으로 탈출한 선원 9명은 인근을 항해중이던 화물선에 의해 11시 42분께 의해 구조됐다.
또, 나머지 선원 9명은 A호 갑판상에 대기하고 있다 5일 오전 00시 23분께 해경 경비함에 의해 구조됐다.
군산해경안전서는 A호가 지난 1월 7일 침몰해 선수 부위만 수면위로 남아있던 모래채취선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군산해경안전서는 지난 1월 7일 침몰한 B호에 대해 사고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선사 측에 인양 및 구난 명령을 수차례 내린 상태이며, 현재는 통항금지구역으로 설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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