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마늘 흑색썩음균핵병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미생물 방제제가 제품으로 개발됐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3년간 산업체와 공동연구를 통해 버크홀데리아 파이로시니아 CAB08106-4 균주를 이용한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미생물 방제제 제품화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개발한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용 미생물 방제제는 도 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친 것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돼 마늘 재배농가에 보급이 가능해졌다.
이 방제제는 사람과 가축 등에는 전혀 해롭지 않으면서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효과가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마늘 농가에서 골칫거리였던 흑색썩음균핵병에 대한 친환경 방제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마늘 흑색썩음균핵병 방제용 미생물 입제 ‘알차니’를 보급해 연간 약 650억 원의 경제적 이득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에 등록된 미생물제제는 친환경적이고 방제 효과도 탁월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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