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축제는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8일까지 4일간 애월읍 봉성리 평화로 ‘새별오름’ 일원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이고 관람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축제 일정을 3일에서 4일로 확대하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를 일요일에서 토요일로 변경 운영했다.
축제의 첫날은 ‘들불 희망이 샘솟는 날’로 이날 오후 6시 제주시청 일대에서 들불과 함께 춤을 추며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펼쳐진다. 아울러 들불축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플래쉬몹도 마련됐다. 플래쉬몹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도내 대학생, 외국인, 일반인, 관광객 등 1000여명 이상이 붉은 스카프 등 들불과 연관된 복장을 입고 참여한다.시가 지난해 8월 전국단위로 공모한 ‘제주들불축제 주제·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로 선정, 이번 첫 선을 보인다.
셋째날에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듬돌들기, 마상마예공연,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등에 이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 장관이 펼쳐진다. 이날 저녁 7시30분 횃불 점화와 횃불 대행진을 시작으로 오름 정상 화산 불꽃쇼에 이어 7시55분에는 들불축제의 꽃인 ‘오름 불놓기’가 펼쳐져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시는 오름불놓기가 더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눌’의 규모를 기존 3×3m에서 6×6m로 기존 4배 크기로 확대하고, 숫자도 10개로 늘렸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 ‘제주청정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과 ‘먹거리장터’가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제주의 신선한 농수축산물을 선보인다. 이어 제주 전통놀이 넉둥베기 경연, 들불 페스티벌, 들불과 함께하는 젊음의 축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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