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협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괴한습격은 반인륜적 테러…양국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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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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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련 행사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민화협이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라고 규탄했다.[사진=방송화면캡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모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관련 행사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은 가운데 민화협이 사건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테러"라고 규탄했다.

민화협은 이날 사건이 발생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민화협 주최 세종홀 강연장에서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대사 테러 행위에 대해 한미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화협은 리퍼트 대사의 빠른 쾌유를 양국 국민과 함께 기원하며 대사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사건이 양국의 우호관계에 추호의 손상도 끼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2분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열린 조찬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괴한의 공격을 당해 오른쪽 얼굴과 왼쪽 손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민화협은 김씨가 평소 민화협 행사에 자주 오던 인물이긴 하지만 민화협 회원은 아니라고 밝혔다. 민화협은 김씨에 대해 "주한 일본 대사 퇴임식에서도 소란을 피운 바 있고 간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날 행사의 초청인사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민화협은 "초청인사를 확인하는 신분확인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등 경호에 만전을 기하지 못한 것에 변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화협은 이와함께 테러사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향후 경찰 수사 등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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