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0이 표방하는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범죄나 재난 발생시 주민의 위기 대응능력과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재난안전생활지도’는 도로명주소 지도 위에 각종 재난시설과 안전시설 등을 한 도면에 표시한 것으로 국민안전처 생활안전지도와 목적은 유사하나 표시방법이 다르다.
국민안전처에서 제작한 생활안전지도는 서울시 종로구 등 전국 15개 시․군․구에서 국민생활과 관련한 교통, 재난, 치안, 시설, 산업등 분야에 대한 데이터를 해당 지역별로 발생 빈도 등을 기준으로 도로구간에 색깔별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폭설시 필요한 염화칼슘 보관소를 지도에 표시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거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경우 자동제세동기 위치를 확인해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도에 표시되는 재난시설은 민방위 대피소, 무더위 쉼터, 수방용 모래 비축 장소, 염화칼슘 보관소 등 이고, 안전시설은 CCTV 위치, 아동안전 지킴이집, 자동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 등이다. 편의시설은 구청을 비롯해 동 주민센터, 경찰서 등의 행정관서와 도서관, 구민회관, 우체국, 병․의원, 약국, 체육시설 등 이다.
3월까지 사업대상 현황을 조사하고 6월까지 각 시설별 정보 데이터를 구축한 후 7월까지 모든 정보를 입력한다. 시범 운영과 확인을 거쳐 9월경 구청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안전생활지도가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구축이 완료된 후 많은 구민들이 사용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