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뇌과학과 정신분석’ 등 융·복합교양 3과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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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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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 융복합 교양교육과정 공모 통해 개발

[건국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건국대학교는 2015학년도 1학기부터 ‘융·복합 교양교과목개발사업’을 진행해 2개 이상의 학문분야를 바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학생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맞춘 새로운 융·복합 교양교과목 3개를 신규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건국대 교양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융·복합적 소양을 기르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학제간 융합형 교양교육과정 개발과 사고 및 소통능력 향상을 위한 점진적 교양교육 혁신을 진행해 왔다.

시대의 흐름과 교육수요자인 학생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양강좌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기 위해 2014학년도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의 하나로 융·복합 교양교과목개발 사업을 진행했고 이번에 심사를 거쳐 ‘군·문화·과학’, ‘뇌과학과 정신분석’, ‘인간 마음의 본성’ 등 3개 교과목을 선정했다.

전임교수들은 학생들의 교양수업 수요를 검토하여 총 5개 교과목을 신청해 이 가운데 교과목의 학문 트렌드 반영, 차별성과 참신성 등을 심사한 결과 3개 교과목을 선정했다.

이들 과목은 최근 이슈가 되는 군, 문화, 과학, 인성 등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학부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실험적 형태의 교과목들이란 점이 특징이다.

‘군·문화·과학’(법학전문대학원 이계수 교수 외 11명)은 군과 관련한 인문학적, 사회과학적, 자연과학적 기초지식과 사실을 배우면서 한국사회와 세계정세, 기초과학에 대한 교양을 확장할 수 있는 과목이다.

‘뇌과학과 정신분석’(생명과학특성학부 정지혜 교수, 자율전공학부 김석 교수)은 일상의 삶에서 고민하고 접하는 친근한 주제들에 대해 신경생리학을 전공한 신경생물학자와 정신분석을 전공한 철학자가 격주로 각자의 관점에서 강의를 하고 이후 교수의 대담에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체화된 ‘융복합’적 관점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 마음의 본성’생명과학특성학부 정지혜 교수, 자율전공학부 김석 교수)은 인간 마음에 대한 동서양 주요 이론을 개괄하면서 구체적 삶의 실천적 지평에서 어떻게 인간 마음의 본성을 이해할 것인가를 배우는 과목이다.

신경 생물학과 정신분석을 전공한 두 연구자가 자신의 분야와 연관된 여러 영역의 이론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생물학과 인문학의 소통과 관점의 종합을 함께 모색하면서 강의가 너무 한쪽 방향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다양한 관점을 소개한 후 두 교수자와 학생들이 함께 토론하는 가운데 인간 마음에 대한 여러 논쟁을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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