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올해 화이트데이의 선물 선호도 조사에서 여성은 '케이크'를 가장 원하지만 남성들은 '주얼리&시계'를 줄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이나 꽃은 기본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옥션이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화이트데이 답정남녀' 기획전을 통해 선물 선호도 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들이 ‘가장 주고 싶은 선물' 1위는 참여인원 총 1만3509명 중 6680명의 선택을 받은 '주얼리&시계'가 뽑혔다. 2위는 ‘지갑&가방’, 3위는 '화장품&향수', 4위는 '사탕&꽃' 순이었다.
그러나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총 9458명 중 2068명이 선택한 '케이크'가 1위를 차지했다. 지갑, 화장품, 향수, 시계, 주얼리가 뒤를 이었다. 사탕과 꽃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가장 적게 선택 받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사탕과 꽃은 화이트데이의 기본적인 선물이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옥션은 오는 14일까지 '답정남/답정녀' 이벤트를 벌이고 참여한 고객 총 1000명(각 500명)을 추첨해 CGV 영화예매권(2매) 또는 '아리따움 워터 슬라이딩 틴트'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화이트데이 선물로 인기인 패션잡화와 향수, 화장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 회사 지경민 온사이트마케팅팀 부장은 "설문결과 '여성들이 고가의 선물을 좋아할 것'이라는 남성들의 예상과 달리 실제로는 케이크와 같이 작은 선물에도 감동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는 화이트데이가 주말인 관계로 선물과 함께 여행 관련 상품도 인기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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