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기업 동반성장 평가…LH·코레일 등 7개 공기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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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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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2014년도 동반성장 평가결과 발표...7개 기관 개선 필요

  • -남동발전․남부발전․동서발전 등 10개 기관 우수 등급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등 7개 공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동발전과 남부발전, 동서발전 등 10개 기관은 우수등급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심사한 결과 7개 기관이 가장 낮은 '개선'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개선 등급을 받은 7개사는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인천종합에너지, 코레일유통이다.
이 밖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9개 기관은 '양호' 등급을, 한국석유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등 23개 기관은 '보통' 등급을 받았다.

이번 결과는 학계 등 민간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한 해 동안 각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평가해 나온 것이다.

각 공공기관이 거래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해당 중소기업은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노력을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등이 평가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수기관은 포상을 통해 동반성장 사례가 확산하도록 독려하고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대·중소 협력재단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2007년부터 시행됐지만, 결과가 외부에 공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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