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2015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1.6%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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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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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박병원)는 5일 ‘2015년 경영계 임금조정 권고’를 발표하고, 2015년 적정 임금조정률을 1.6% 범위 내에서 조정할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

경총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고조와 누적된 내수부진으로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통상임금 범위 확대, 60세 정년 의무화,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이슈는 우리 기업들의 고용부담과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악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는 공공부문의 높은 임금인상률(3.8%), 생활물가 인상 등을 근거로 올해도 고율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과도한 임금인상은 수출 경쟁력 저하, 투자 위축, 일자리 창출 기반 저해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현장의 임금안정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올해 임금을 국민경제생산성을 감안해 1.6%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적정 임금조정률 1.6%에는 통상임금, 60세 정년의무화 등 노동시장 제도변화로 인한 임금상승분이 포함되므로, 최종 임금조정률은 이를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경총은 대기업․정규직 근로자와 중소기업․비정규직 근로자간 임금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의 대기업은 물론 성과가 좋은 기업도 임금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 나가는 동시에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용안정과 신규일자리 창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직무가치·성과 중심의 임금체계로의 전환, 최저임금의 안정과 합리적인 제도 개선 도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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