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5일 원생들을 수십 차례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신체·정서 학대)로 A(24·여)씨 등 보육교사 7명이 불구속입건됐다. 경찰은 원장 B(39·여)씨도 관리책임에 따라 입건했다.
이들은 2014년 1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총 72회에 걸쳐 3~7세 아동 26명에게 신체 및 정신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어린이집의 교실 6대, 놀이방 1대, 식당 1대 등에 설치된 총 8대의 CCTV 녹화 영상자료를 확보 경남아동보호전문기관에 자문한 결과 의심횟수 113건 중 72건이 아동학대 행위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난감을 정리하지 않고 가지고 논다는 이유로 책 모서리로 아동의 손 부위를 때리거나 머리 부위를 잡고 흔든 후 밀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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