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중견주택사들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와 민선 6기 주택정책의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5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서울시-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간 '중소건설업 발전 및 주거문화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박 시장은 "산사태 방지나 폭우 예방, 수재 대비 공사 등 안전 관련 공사가 많이 발주되고 있고 상암DMC부분 수색 역세권, 광운대학교 역세권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시의 제한된 정책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건협 서울시회는 1300여개의 건설사가 회원으로 있는 단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 매입임대주택 공급, 서울형 민간임대주택 공급, 공동체주택 확산,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택지공급,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중소건설기업 인프라 조성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 건설을 독려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최경주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은 "단순한 물리적 건설에서 벗어나 큰 커뮤니티를 수용할 수 있는 건설이 필요하다"면서 "아파트 위주의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소기업들이 가서 그 여건에 맞게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과장은 이어 "중소건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가형 공동주택 공급과 지역내 빈집활용한 임대주택, 사회적협동조합 공동체주택 등을 모색하는 한편 시의 정책과 제도 등을 같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성래 주건협 서울시회장은 "집을 짓는 일에 대해서는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서울시정에 적극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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