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인천 도화동 '누구나 집' 건설 순항… 기업형 임대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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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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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기금, 인천도화위탁관리리츠 지분 60% 취득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및 개요.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에 진출 의사를 밝힌 서희건설이 인천 도화지구내 준공공임대주택 사업인 '누구나 집'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간제안 임대리츠를 통한 이 사업은 인근 블록에서 대림산업이 공급할 예정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과 비슷한 성격으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도시공사는 전날 '인천도화위탁관리리츠'에 대한 소유 지분이 52.29%에서 20.20%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주식수는 52만4720주로 동일한데 이는 국민주택기금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약 61%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시공사인 서희건설은 약 1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자본금만으로 총 사업비가 조달되는 건 아닌데 주택기금이 들어오면서 중도금 대출보증 등 자금 조달이 용이하게 됐다"며 "시행사로서 인천 구도심인 도화지구의 재생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나 집'은 주택기금이 재무투자자로 참여하는 리츠가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10년 준공공임대로 공급 후 분양 전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화지구 4블록에 건설 중인 가운데 지난해 5월 청약에서 520가구 모집에 3601가구가 몰려 전 가구 임대계약을 완료했다.

입주는 2017년 1월 예정이며, 임대료는 전용면적 59㎡가 보증금 3720만원에 월임대료 41만~42만원 수준이다. 전용 74㎡는 보증금 4430만원에 월 52만원 선이다.

사업 관계자는 "매입임대 방식의 이 사업은 기업형 임대사업과 큰 틀을 공유하고 있다"며 "대림산업이 진행하는 기업형 임대사업(수급조절리츠)은 설립된 리츠가 주택을 지어 임대·운영하는 건설임대 방식으로 사업지역 및 주체별로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뉴스테이 정책 발표에서 민간 임대리츠 활성화를 위해 민간제안리츠와 수급조절리츠 등을 기업형 임대리츠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도 매입형에서 개발사업형으로 확대됐다.

이와 함께 서희건설은 서울·수도권 일대를 중심으로 연간 5000가구 이상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전날 대한토지신탁과 손잡고 중산층 주거 안정을 위해 이 같이 결정을 내렸다.

한편 대림산업은 도화지구 내에서 민간임대 주택(5·6-1블록) 및 공공임대 주택(6-2블록) 총 2500가구를 건설·공급한다. 아직 리츠 설립 전으로,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리츠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9~10월 중 착공에 들어간다. 정부도 다음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용지 가운데 공모를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지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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