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공식 야구규칙 및 KBO리그 규정과 관련한 규칙위원회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한화 최우석을 위한 ‘스위치투수’ 규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스위치투수와 관련해 규칙 8.01의 (f)항을 수정했다. KBO는 “투수는 투수판을 밟을 때 투구할 손의 반대쪽 손에 글러브를 착용함으로써 주심, 타자, 주자에게 어느 손으로 투구할 것인지를 명확히 표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규칙은 스위치투수와 스위치타자가 대결할 경우 각각 손과 타석을 무한정 바꾸는 상황을 막기 위해 생겼으며 이 경우 투수가 먼저 던지는 손을 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최우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하여 그해 4경기 출장(5와3분의2이닝) 3실점·2탈삼진·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2년 9월 임의탈퇴 후 방황하다가 2014년 1월 복귀했으며 김성근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최우석의 스위치투수 활용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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