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 90조 육박,애플 이어 2위..현대 49위, LG 98위, SK114위

[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에 이어 세계 2위다.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 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해보다 4% 늘어난 817억1600만 달러(약 89조9700억원)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300만 달러로 삼성보다 57%나 높았다.

애플은 지난 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제일 많이 오른 기업이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해보다 236억2300만 달러나 늘었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구글(766억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000만 달러), 버라이존(598억4300만 달러)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6∼10위는 AT&T(588억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2400만 달러), GE(480억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3700만 달러)가 차지했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을 보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하나씩 있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제일 브랜드 가치가 높았고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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